지질조사는 어느 지역의 암석과 지층의 분포, 형성 연대, 지질 구조 등을 조사하여 지질도를 작성하고 지표지질조사를 통해서 암석의 분포상태를 파악하여 지질재해예방 및 광상 및 지하수 개발, 기반조사 가능성을 검토하는 일체의 행위이다.
O 지질조사 준비
지질 조사를 하기 위해서는 아래 그림과 같이 지도, 지층의 주향과 경사를 측정하는 클리노미ㅓ, 노두에서의 암석 시료를 채취하기 위한 hammer, 노트, 확대경, 색연필 등 기본적 용구가 필요하다.
O 주향과 경사
퇴적 분지에서 퇴적작용은 수평면과 평행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수평면에 평행하게 퇴적된 지층은 여러 가지 지각 변동을 받아서 복잡한 지질 구조를 띠게 된다. 지층이 어떠한 지각변동을 받았는지 알기 위해서는 지질 구조를 확실하게 파악해야 한다.
아래 그림에서 진북 방향을 기준으로 경사진 지층면과 수평면이 만나는 교선의 방향을 주향이라고 하며, 지층면이 주향에 직각방향으로 경사진 각도와 방향을 경사라고 한다.
주향은 주향선이 진북을 기준으로 동쪽 또는 서쪽으로 몇도 돌아가 있는가를 나타내며 경사는 경사각과 방향을 동시에 표시한다.
예를 들면 지층면이 북에서 동으로 40 ° 의 각도를 이루며 북서쪽으로 60 ° 만큼 기울어져 있는 경우 주향과 경사는 각각 N40 °E, 60 °NW가 된다.
주향과 경사는 퇴적암의 지층면 이외에도 단층면과 절리면 등의 면과 관련된 모든 지질 구조에 응용될 수 있다. 주향과 경사는 클리노미터를 이용하여 주로 측정한다.
클리노미터의 주향 눈금은 바깥쪽에 있고, 경사의 눈금은 안쪽에 표시되어 있다.
주향은 클리노미터 속에 있는 자침의 방향으로 측정하기 때문에 측정장소의 지구 자기 편각을 고려하여 보정해주어야 한다.
O 지질도
1) 지질도에는 지표에 노출된 암석을 종류와 연대 그리고 성질 등으로 구분하고 분포와 층서관계, 습곡이나 단층과 같은 구조를 표시한다. 일반적으로 지질도에는 아래 기호를 사용하여 암석 분포, 구조 등을 표시한다.
지층이 수평층인 경우에 지층 경계선은 등고선에 평행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지층이 기울어져 있으면 동고선을 자르면서 복잡한 곡선을 그리게 된다. 그리고 지층이 수직층인 경우에는 지층 및 경계선이 직선으로 나타난다.
2) 노선 지질도
지표에 나타난 암석을 노두라고 하는데 노두의 성질이나 종류 구조 등을 자세히 관찰 측정하여 그 결과를 지형도와 노트에 기입한다. 노두는 계곡이나 산의 능선에 잘 나타나므로 이들 지역을 선택하여 관찰하고 아래와 같은 노선 지질도를 작성한다. 노선지질도를 보면 서로 다른 암석이나 지층의 경계선을 알 수 있으며 이를 서로 연결하면 지층 경계선을 그릴 수 있다. 만약 습곡이나 단층이 발달해 있으면 배사나 향사의 축의 방향, 단층면의 경사와 방향을 측정하여 지도상에 기입한다.
퇴적암에서는 화석을 찾도록 노력하며 찾아 낸 화석은 잘 포장하여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화성암이나 변성암 등도 야외에서 암석을 채취한 다음 실내에서 현미경 관찰을 한다.
3) 지질도, 지질 단면도, 지질 주상도
노선지질도에 기록된 내용을 정리하여 지질도와 지질단면도를 작성한다.
※ 참고자료
2023.08.14 - [강박사의 토목이야기] - 시추조사(지질조사)와 표준관입시험(SPT)
2023.03.25 - [강박사의 토목이야기] - 토질 및 암반의 분류 및 기재방법(지질조사)
2023.01.30 - [강박사의 토목이야기] - 지반조사(지질조사)시공관리 지침서(2)
2023.01.27 - [강박사의 토목이야기] - 지반조사(지질조사) 시공관리 지침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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