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고소작업대에서 떨어짐 사고
일상생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이사를 하거나 간판을 새로 달거나 유인물을 부착하거나 지붕공사를 하거나 등!! 간단하게 생각해보자. 내가 이사를 가려고 하는데 이사업체 직원들이 안전의식이 있는지 유심히 지켜보자. 아파트 20층이상의 고층에서 작업하는데.. 베란다에 거의 맨몸으로 외부에 노출이 되면서 작업을 하고 있다. 안전대를 착용하는 건 본적조차 없을 뿐 아니라, 스카이 아웃트리거와 고임목상태 와 작업계획서나 위험성평가가 있는지는 1%도 믿을 수가 없다. 필자가 이사할때 담당직원한테 물어보니 관리자는 아예 상주도 안할뿐 아니라 일용직 노동자 위주 특히 외국인 노동자가 있어서 내용을 물어봐도 대답도 없을 뿐더러 설사 대답하시더라도 "맨날 하는 일인데요 머!" 이렇게 대답하는게 전부였다.
우리 생활에 안전불감증이 깊게 자리하고 있음을 느꼈다. 1군기업에서 하는 공사나 몇십억 몇백억 몇천억 공사에서의 안전관리보다 1억 미만 단발성 공사의 안전관리가 시급합을 느꼈다.
O 이동하던 굴착기와 충돌
이번 사고는 필자도 경험한 사례이다. 필자가 현장점검차 굴착작업중인 장비 근처에 있다가 굴착기 버킷에 맞아서 2~3미터 날아가서 뒹군적이 있다. 안전을 그렇게 강조했던 필자조차도 무의식적으로 굴착중인 상태를 확인하려다가 사고를 당한 것이다. 물론 당시에는 장비유도자 개념이 없던 시절이기도 했고 지금처럼 안전의식과 안전교육이 활발할 때가 아닌 20년전이었겠지만.. 자칫 잘못하면 사망사고를 당할 뻔 했다.
당시 겪어본 사고의 문제점은 여러가지였다. 첫번째는 굴착기 장비의 특성상 운전석의 우측에서 접근해오는 사람은 굴착기 ARM에 가려서 시야확보가 어렵고, 두번째는 장비운전원과의 신호체계 확인 미흡이다. 만약 근처에 중장비가 있고 그 근처를 이동해서 가야한다면 반듯이 운전기사에게 손을 흔들어서라도 내가 여기 지나가고 있음을 인식시켜줘야 할 것이고 가급적 작업반경(최소5M)이상은 이격해서 이동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요즘은 기본적으로 동작감지 센서와 스카이뷰 카메라, 장비유도원 덕분에 안전사고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영세한 현장에는 연식이 오래된 장비를 사용하면서 장비유도원을 세우지 않고 작업하는 곳이 많으니 꼭 공사현장 근처 이동시에는 최대한 이격하여 다니길 바란다.
O 화물자동차에서 H형강 하역작업 중 깔림
사실 H형강 같은 자재는 자재하역을 위해 결속체인 및 끈 해제 후에는 별도의 넘어짐 방지조치가 애매하기도 하고 실제로 현장에서는 조치하지 않는다. 강관파일이나 PHC파일 처럼 구를수 있는 자재는 하역하면서 밀려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고임목을 하역과 동시에 하나하나씩 설치해야하는데 H형강은 자재 특성상 구르지는 않기 때문에 하역반경내에 접근금지조치만 하더라도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더군다나 위 사고는 하역시 작업자가 샤클을 걸어주거나 슬링바를 매주기 위해서 H형강 위에 올라가있었던 것 같다. 1단계 조치로는 운반차량위에서 자재를 걸어줄때는 차량상판위에서 걸어주고 반경밖으로 피하는게 좋고 2단계 조치로는 넘어지기 쉬운 자재라면 지게차를 이용해서 고정을 해주고 인양작업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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